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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대기업 신입사원의 약 30%는 직장 경력이 있는 이른바 '중고 신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둔화에 경력직 채용 선호는 올해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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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대기업의 대졸 신입 사원 중 28.9%는 이미 경력이 있는 중고 신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중은 지난 2023년에 비해 3.2%포인트(p) 늘었습니다.

이들의 평균 경력 기간은 '1~2년'이 50.8%로 가장 많았고, '6개월~1년', '2~3년' 등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 둔화로 기업 경영 여건이 약화하며 실무 경험 인재 선호가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박용민 /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조사팀장> "우리나라 경제 성장 둔화가 장기화되고 대내외 기업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다 보니까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중고 신입이라든지 경력직 선호 현상이 조금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대기업의 경력직 선호도 뚜렷해졌습니다.

올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인원 중 경력직 비중은 31.2%로 전년보다 3.1%p 상승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에서 1%대 중반으로 낮춰 잡은 상황.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중고 신입 선호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로 인해서 한국 경제를 앞에서 끌고 있는 수출 경기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고, 올해 기업들의 경영 여건은 작년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올해 내내 아마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대기업 #중고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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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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