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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트럼프 2기 폭풍이 예상보다 거셉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가 한국 경제 방어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범정부 역량을 모았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 우리 수출은 선방했습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전망입니다.
고금리·고환율에 미국 신행정부의 관세 조치까지 쏟아지면서 우리 수출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4월 이후 관세 조치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우선 피해 기업 구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우선 최근 높아진 수출 불확실성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합니다. 무엇보다도 관세 피해지원에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내로 복귀하는 해외 진출 기업에 최대 55%의 투자·이전 보조금을 줍니다.
내년까진 자동차와 가전 등 일반 업종에 대해서도 최대 33% 보조금을 지급하고,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을 늘릴 예정입니다.
멕시코, 캐나다 등 미국 인접 국가나 값싼 인건비를 위해 중국에 생산기지를 마련한 우리 기업들에 유턴 기회를 확대해 주는 겁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2일) > "작금의 글로벌 관세 전쟁 상황에서 전략적 해외 투자도 필요하지만 수출 통제와 공급망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국내 투자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올해 역대 최대인 366조원의 무역금융을 조성합니다.
환 변동과 관세 등으로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대해선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관세 #트럼프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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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