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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이승훈 "난 운 좋은 선수…올림픽 한 번 더"

스포츠

연합뉴스TV 37살 이승훈 "난 운 좋은 선수…올림픽 한 번 더"
  • 송고시간 2025-02-13 05:26:17
[앵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했습니다.

통산 9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한 맏형 이승훈 선수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밝혔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반짝거리는 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

10년 이상 차이나는 후배들과 함께 팀 추월 경기에 나서 은메달을 따낸 맏형 이승훈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운이 좋은 선수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긴 선수 생활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됐고, 개인적으로 대단히 영광스러운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통산 9번째 메달을 수확하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선수가 됐지만, 이승훈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올림픽에 당연히 가는 게 목표고, 지금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간다면 나이를 떠나서 다시 한번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자신을 넘어서는 후배가 하루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제 할 일만 하지 않고 어린 선수들 최대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저도 나름 노력해 볼 테니까 저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고…."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이나현.

이번 대회 스스로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 95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나현/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미숙한 부분들이 아직 많아서 그런 부분들을 채워나가면서 100점을 만드는 게 제 목표에요."

이나현의 시선은 이제 꼭 1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나현/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더욱 성장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이승훈 #이나현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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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