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00:00
00:00
[뉴스리뷰]
[앵커]
오늘(6일) 국회에서 진행된 내란 국정조사 특위의 3차 청문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고, 민주당은 최 대행이 받은 계엄문건 쪽지를 주로 추궁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현직 대통령 권한대행이 나란히 출석한 가운데 열린 내란 국정조사 특위의 3차 청문회.
국민의힘은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최상목 대행을 적극 엄호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후보이고, 또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에 대한 결과를 먼저 기다려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무효인 탄핵소추에 기해서 후임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는 문제가 생기고 그 재판관 임명이 또 원천무효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반면 민주당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 자체가 헌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최 대행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내세웠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조한창·정계선 후보자는) 여야의 합의 관행을 존중해서 제가 임명한 것이고요. 그 다음에 (마은혁 후보자는) 여야 합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최 대행이 받았다는 문건, 이른바 '쪽지'를 캐물었습니다.
최 대행은 '쪽지'에 담긴 내용인 계엄 자금 마련과 국가비상기구 설치에 대해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약에 계엄이 유지되었고 이 제도를 이용해서 대통령이 자금을 계엄자금을 마련하라고 했다면 거부했겠습니까?"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저것은 법령에 따라서 그렇게 가능하지 않습니다."
특히 최 대행은 당시 접혀있는 종이를 받았지만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주머니에 넣었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은 검찰에 제출된 문서에는 접힌 흔적이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국조특위 #내란 #최상목 #마은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