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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결혼 3년 만에 사별…서희원 급성 폐렴으로 숨져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구준엽, 결혼 3년 만에 사별…서희원 급성 폐렴으로 숨져
  • 송고시간 2025-02-03 20:12:46
구준엽, 결혼 3년 만에 사별…서희원 급성 폐렴으로 숨져

[앵커]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인 서희원이 향년 48세로 숨졌습니다.

영화 같은 사랑 끝에 2022년 결혼했던 두 사람은 3년 만에 이별하게 됐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클론 구준엽이 결혼 3년 만에 아내와 사별했습니다.

대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 씨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습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재는 "이생에서 자매로 서로를 돌보고 동행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고인을 추모했고,

구준엽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짜뉴스가 아니다" "괜찮지 않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국내에서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연예계 활동 당시인 1998년 만나 약 1년간 교제하고 헤어졌던 두 사람은 20여 년이 흘러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에서 여주인공 금잔디 역을 맡아 인기 배우로 거듭난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이자 사업가인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해 다시 만났고, 2022년 3월 부부의 연을 맺으며 한국과 대만 연예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구준엽은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 나가려 한다"고 말했고, 서희원도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고 SNS에 올린 바 있습니다.

불과 5일 전까지도 부부 동반 모임에 참석한 다정한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됐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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