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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황금기 위해 관세 고통 감내해야"…파장 확산

[앵커]

자신의 관세 부과 결정으로 국내외에 파장이 커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감내할 가치가 있는 고통"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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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사국들은 미국에 대한 공동 전선을 형성하며 맞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임기 당시 멕시코 캐나다와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 공동체'임을 선언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020년)> "이 협정은 진정한 의미에서 멕시코, 캐나다, 또 우리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파트너십이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진정한 무역 파트너십입니다."

이 약속을 휴지 조각으로 만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로 고통은 따르겠지만 미국의 황금기를 위해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더 이상 '멍청한 나라'가 되지 않겠다며, 관세를 물지 않으려면 미국에 와서 생산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캐나다를 향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없으면 독자 생존이 어렵다고 조롱하며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사국의 반발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산 제품에 맞불 관세를 물리는 한편 캐나다와 중국은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커스틴 힐먼/주미 캐나다 대사(미 abc방송 출연)> "(캐나다와 미국이 체결한 무관세) 협정을 반드시 지킬 것을 매우 강력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멕시코도 보복관세 품목을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구체적인 대응에 나설 뜻을 재확인 했습니다.

트럼프 발 관세 폭탄의 다음 타깃이 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 유럽의 속내도 복잡합니다.

유럽연합은 트럼프의 총구가 유럽을 향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면서도 미국과 현 수준의 경제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미래에도 관세 장벽으로 세계를 나누지 않고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국내에서도 철강과 자동차,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줄 거라며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전 세계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10만달러 아래로 급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관세 #캐나다_멕시코 #트럼프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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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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