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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한땀' 봉제교육…"자립 희망" 일구는 장애인들

[앵커]

지적장애인에게 옷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 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 음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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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한땀 꼼꼼하게 만들어진 옷들은 온라인 쇼핑몰에 납품되는 데, 장애인들의 자립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재봉틀을 잡은 학생이 박음질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재봉선이 삐뚤어질세라 옷감을 조심스레 다룹니다.

이 학생은 재봉틀을 배운 지 한 달 된 중증 지적장애인입니다.

<김성훈/지적장애인의류제조기술교육센터 교육생> "(기술을) 배워서 여러 옷을 만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나눠주고 싶습니다."

이 곳은 충북 음성군에 설립된 전국 최초의 지적장애인을 위한 의류 제조 기술교육센터입니다.

반년 가량 교육을 받으면 센터를 운영하는 의류 제조업체의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8명의 교육생과 5명의 직원이 각각 교육센터와 의류 제조업체에 소속돼 있습니다.

이 곳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아동복과 작업복 등은 300여장.

지난 2022년 의류업을 하던 대표가 지적장애인인 조카들을 돌보려고 꾸린 교육센터가 이렇게 성장한 겁니다.

<천재상 기자/genius@yna.co.kr> 이렇게 지적장애인이 만든 옷은 서울 동대문과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는 섬유 공장을 짓고 중증 지적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정순자/라온유니폼 대표> "산업단지를, 섬유 산업단지를 만드는 게 목표예요. 많은 지적장애인들이 기술을 배워서 취업도 하고 또 봉제 산업의 일원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한 대학교와 협력해 중증 지적장애인을 위한 봉제 교육 과정도 만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지적장애인 #장애인의류제조기술 #중증_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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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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