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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참사 한 달 만에 에어부산 항공기에 큰 불이 나면서, 시민들의 항공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객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여행 커뮤니티 사이트.
해외여행을 떠나기 무섭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옵니다.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가 발생해서입니다.
<정유석/부산 해운대구> "원래 해외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지금 국내 여행을 가기로 바꾸기도 했고, 이제 다른 여행 간다는 사람들도 비행기를 타는 경우에 착륙할 때 좀 공포심이 좀 들었다고…"
<최병근/울산 남구> "(제주항공 참사로) 상당한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고. 이번(에어부산 화재 피해)은 일전 사고에 비해서는 경미했지만,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공사와 공항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제주항공 참사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항 방위각 시설과 조류 충돌 문제부터, 항공사의 무리한 운항 스케줄과 정비 소홀까지 총체적으로 점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엔 기내 선반에서 발화했다는 증언에 따라 기내 반입 물품 규정 강화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최인찬/신라대학교 항공운항과 교수> "항공역사는 피의 역사라는 말이 있어요. 이런 사고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거고. 발생이 됐을 때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게 모든 절차 및 승무원들의 훈련 교육 방법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국토부는 이달 말까지 11개 국적 항공사와 전국 공항의 안전 체계와 시설 등을 살피고, 오는 4월까지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에어부산 #제주항공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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