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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귀성길 열차 일부 지연…"마음은 이미 고향"

사회

연합뉴스TV 폭설로 귀성길 열차 일부 지연…"마음은 이미 고향"
  • 송고시간 2025-01-28 17: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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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귀성길 열차 일부 지연…"마음은 이미 고향"

[뉴스리뷰]

[앵커]

설을 앞두고 막바지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한파와 강설로 일부 고속철도 노선이 지연되고 있는데요.



울산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동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울산역에 나와 있습니다.

길게는 9일 동안 이어지고 있는 연휴의 절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설 당일을 하루 앞둔 오늘, 막바지 귀성 행렬에 오른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울산역에도 기차에서 내려 마중 나와 있는 가족을 향해 반가운 얼굴로 달려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즐거운 귀성길이지만 기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갑자기 많이 내린 눈 때문에 귀성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귀성객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지영 ·강병주 / 서울시 동작구 > "서울에서 왔고요. 이제 엄마랑 가족들이랑 설 연휴 때 시간 보내러 왔어요. 눈이 많이 와서 이제 엄마가 또 30분 넘게 기다리기도 하고 저도 엄마 빨리 보고 싶었는데 그런 건 좀 아쉬웠어요."

현재 울산은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일부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과 SRT 운영사인 SR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적인 폭설과 한파로 열차의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을 서행한다고 알렸는데요.

서울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향하는 열차가 한때는 50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열차 지연이 있었지만 이전 명절과는 다르게 울산역에 많은 인파가 몰리진 않아 큰 불편으로 이어지진 않은 걸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명절 때만 되면 울산역으로 인파가 몰렸지만 지난해 울산 도심에 있는 태화강역에 KTX-이음 열차와 ITX-마음 열차가 정차하기 시작하면서 인파가 분산된 측면이 있고요.

또, 길게는 9일 동안의 연휴라 귀성길에 나서는 시민들이 특정일에 몰리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한편, 내일(29일)까지도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열차 지연이 계속될 걸로 보이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부로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역에서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설날 #울산역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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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