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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작전 지휘관 소집…1천명 투입·장기전 대비

사회

연합뉴스TV 尹 체포작전 지휘관 소집…1천명 투입·장기전 대비
  • 송고시간 2025-01-10 20:50:37
尹 체포작전 지휘관 소집…1천명 투입·장기전 대비

[뉴스리뷰]

[앵커]

국가수사본부가 수도권 광역수사단 지휘관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천명이 넘는 수사관을 동원하고 관저 앞 진지를 구축해 장기전에 들어갈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집행된 1차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7일이었습니다.

이번엔 3주 가까운 시간이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조본은 속도보다 치밀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지난 7일)>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경찰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책임자들을 모두 소집했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될 광수단 내 형사기동대나 마약범죄수사대 등 조직의 지휘관들을 불러 모은 겁니다.

2차 집행에 1천 명이 넘는 수사관들이 투입될 전망인데, 대규모 인원이 작전에 동원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호처 저지선을 어떻게 뚫어낼지가 관건으로, 회의에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시나리오별 영장 집행 작전을 공유하고, 각 방식들의 장단점, 변수들이 공유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대규모 인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조직별로 어떤 역할을 맡아 수행할지 등을 지휘관들에게 설명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조사가 이뤄질 공수처까지 호송하는 방안도 주요 안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행 성공을 목표로, 관저 앞 진지를 구축해 장기전을 준비하는 방안도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지하는 경호처 인력을 현장에서 한 명씩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의 방법을 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설 연휴 전까지 넉넉한 집행 기간을 받은 것도 이같은 전략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힙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기자 양재준]

#윤석열 #체포영장 #광역수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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