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어제에 이어 오늘(9일)도 간담회를 자청해 공수처의 체포영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무리한 집행을 경고하며 내전을 언급했고 지금의 혼란이 넘어가면 계엄 성공이라고 본다고도 했는데요.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이번엔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층 격앙된 표현으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했습니다.
<석동현/윤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지원> "대통령을 잡아간다, 끌고간다, 대통령에게 수갑 채운다하는 이러한 보여주기식 체포 절차를 걷어치우란 것입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것이라며 차라리 바로 기소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하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관저 앞 시위가 격화하는 상황에서 공수처가 체포를 재시도할 경우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내전까지 언급했습니다.
<석동현/윤대통령 법률대리인단 지원> "임기가 중단되거나 또 불미한 일을 당하는 거에 대해서 아마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내전으로까지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윤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야당의 입법독주와 탄핵폭주를 알리기 위함이었고 정당했다는 기존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윤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의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 걱정이 많다며 계엄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윤갑근/윤대통령 법률대리인> "나라를 좀 더 반듯하게 만드려고 했던 것이고…이것이 극복되면 대통령의 계엄은 저는 성공한다고 봅니다."
법률대리인단은 새로 발부된 체포영장과 관련해서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영상취재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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