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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 집행이 원칙"…시점 고심하는 공조본

사회

연합뉴스TV "尹 체포영장 집행이 원칙"…시점 고심하는 공조본
  • 송고시간 2024-12-31 20:42:57
"尹 체포영장 집행이 원칙"…시점 고심하는 공조본

[뉴스리뷰]

[앵커]

이제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에 모이고 있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집행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면서, 윤 대통령 체포 시점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공조수사본부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집행에 나서진 않고 있습니다.

연장 유효기간이 다음 달 6일까지로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공조본 입장에선 출석을 거부해온 윤 대통령을 압박할 강력한 카드가 생긴 건데, 이를 들고 윤 대통령에게 한 차례 더 출석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조본 관계자는 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된 만큼, 이를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관건은 집행 시점입니다.

공조본은 집행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문제를 충분히 살펴본 뒤 집행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관저 앞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수사관과 시민들 사이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압수수색 당시처럼 경호처가 저지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경호처는 체포영장에 대해 "적법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압수수색 때와는 다른 대응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공조본은 경호처가 체포영장을 막을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경호처의 반발이 있다고 해도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조본 관계자는 물리적 충돌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경찰 기동대에 인력 지원을 요청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체포영장 #윤석열 #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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