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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5선 권영세…안정·쇄신 과제

정치

연합뉴스TV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5선 권영세…안정·쇄신 과제
  • 송고시간 2024-12-24 20:58:30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5선 권영세…안정·쇄신 과제

[뉴스리뷰]

[앵커]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여당의 혼란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권영세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당분간 권성동 원내대표와 투톱 체제를 이루는데, 당의 안정과 쇄신을 동시에 꾀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수도권 5선 권영세 의원이 낙점됐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 사퇴 8일 만으로, 당 혼란 수습과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로 해석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정 안정과 당 화합, 변화라는 중책을 맡아야 합니다. 어느 때보다 풍부한 경험과 즉시 투입 가능한 전력이 필요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원톱 체제' 가능성도 한때 거론됐지만, 경륜 있는 중진이 더 필요하다는 당내 여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권영세 의원은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선 쇄신이 이뤄질 수 없다며 '안정형 비대위'를 시사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단합이 안 되고 그래서 당이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가 있겠어요."

'권영세 비대위'는 계엄 사태와 탄핵안 가결로 위기에 몰린 보수진영과 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고,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을 치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권 의원은 현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 '친윤'으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럼에도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투톱 체제' 완성으로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만큼, 이런 이미지를 극복할 쇄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비대위원 인선도 쇄신 의지를 평가받을 주요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권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고 후속 인선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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