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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차 출석요구 검토…경찰 수뇌부 내일 검찰 송치

사회

연합뉴스TV 윤 대통령 2차 출석요구 검토…경찰 수뇌부 내일 검찰 송치
  • 송고시간 2024-12-19 20:36:15
윤 대통령 2차 출석요구 검토…경찰 수뇌부 내일 검찰 송치

[뉴스리뷰]

[앵커]

공조수사본부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차 소환 통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끝내 불응할 경우 대통령을 체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신병을 확보한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단계로 내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공수처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출석 요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수사 주체가 공수처로 결정된 만큼, 수사기관 혼선을 이유로 불출석할 명분도 없는 상태입니다.

2차 요구에도 불응할 경우,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지난 17일)> "체포영장에 의하는 것이 가장 적법 절차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공조본은 지난 1일 한 햄버거 가게에서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정보사령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상대로 계엄 전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정보사 산하의 암살 등 특수임무에 특화된 HID를 계엄에 동원하려 한 정황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캐물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계엄 선포 전 윤 대통령으로부터 지시 사항이 담긴 문서를 받고 국회 출입 통제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공조본은 김 청장에 대해 구속 이후 두번째 조사를 마쳤습니다.

다만, 건강 상태 악화로 입원 중인 조 청장에 대해선 구속 뒤 한차례 조사만 진행한 채 검찰에 넘기게 됐습니다.

공조본은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금요일에 두 청장을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윤석열 #계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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