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처음으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당시 국무회의 상황을 자세히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또, 수도방위사령부를 압수수색하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다시 부르는 등 군 수뇌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갔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전부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불러 오후까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단 5분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 중 한 명입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무위원이 검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조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전공의 관련 내용이 포고령에 포함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국무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며 비상계엄 선포의 전말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수뇌부를 향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수도방위사령부와 이진우 수방사령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한 검찰 특수본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틀 만에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여 사령관은 김용현 전 장관의 지휘를 받아 국회와 선관위에 방첩사 병력과 요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로, 검찰이 신병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검토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공수처와 달리 독자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검찰은 국무회의 참석자와 군 수뇌부에 집중하며 윤석열 대통령 수사를 향한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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