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탄핵 정국으로 급락했던 우리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패닉셀 국면에서는 벗어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계속된 정치적 불확실성에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김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엄 충격'에 빠졌던 우리 증시가 이틀 연속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2,440선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를 견인한 건 기관의 매수세입니다.
잠시 돌아왔던 개인들은 마감 직전 매도로 전환하면서 4거래일 연속 '팔자'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주로도 2.17% 오른 67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계엄 선포 이후 연저점까지 떨어진 양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투매 양상은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부터 증시 등락률을 보면, 아직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하락분을 되돌리지는 못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증권가에선 의미 있는 반등에 진입했다고 보기엔, 아직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원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매수 주체가 좀 뚜렷하게 계속 연속해서 들어오는 자금은 아닌 것으로 판단이 되구요. 정치 이벤트 자체도 마무리 국면도 아니고 계속 진행 중이어서 확실한 반등 추이를 확인했다라고 보긴 좀 어려운…."
탄핵 표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이 상방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거란 관측입니다.
탄핵 정국과 더불어 다음 주 예정된 미국 FOMC 회의 등도 주목해야 할 빅 이벤트로 꼽힙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432.2원에 마감했습니다.
정책당국이 적극 개입하며 환율을 방어하곤 있지만, 단기간 내로는 예전만큼 내려오기는 어려울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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