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뒤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포함한 경제팀 총사퇴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계엄 선포 당일 심야에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F4회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총재는 본인을 제외한 경제팀 총사퇴를 언급한 최 부총리에게 "경제사령탑이 있어야 대외적으로 심리가 안정되고 경제 상황 수습이 가능하다"며 사의 표시를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1,40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선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렵다"며 "시장이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수빈 기자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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