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 선수의 새 행선지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즌 막판 당한 어깨 부상에서 언제쯤 돌아올 수 있느냐가 계약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계약하며 이정후와의 재회 가능성이 낮아진 김하성.
최근 김하성의 행선지로 언급되는 구단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입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디트로이트가 이번 겨울 유격수와 3루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며 김하성의 이름을 거론했습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 역시 "주력과 콘택트 능력, 선구안을 갖춘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팀 도루와 출루율은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후안 소토와 블레이크 스넬 등 굵직한 FA들이 잇따라 계약을 맺으며 김하성의 새 행선지 윤곽도 차츰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우 /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FA 거물급 선수들이 빠르게 빠져주면 빠져줄수록 김하성 선수 입장에서는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약의 최대 관건은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입니다.
김하성이 내년 4월 말쯤에는 복귀할 것이라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말과 달리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7월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송재우 /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복귀 시점에 대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시즌 대권을 노리거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결국 김하성이 언제쯤 건강하게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는지에 따라 계약 기간과 규모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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