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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김용현 재소환…계엄 수사권 경쟁 접입가경

사회

연합뉴스TV 특수본, 김용현 재소환…계엄 수사권 경쟁 접입가경
  • 송고시간 2024-12-08 18:10:41
특수본, 김용현 재소환…계엄 수사권 경쟁 접입가경

[뉴스리뷰]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 새벽 긴급체포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새벽 긴급체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재조사에 나섰습니다.

새벽에 진행된 검찰조사가 끝난 지 8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중앙지검으로 소환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검찰은 내일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간 뒤 내일 저녁이나 화요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오늘 오후에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첫 브리핑을 했는데요,

박세현 특별수사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다수의 고발장이 접수돼 피의자로 입건해 관련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직권남용 외에 내란 혐의도 적용해 수사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앵커]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까지 수사 주도권을 놓고 다투는 모습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경찰 국수본에 합동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찰과의 합동 수사와 관련된 노력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법령상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 관할인 데다, 수사의 신뢰성과 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절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경이 각각 수사에 속도를 올리며 주도권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까지 가세하는 모양새입니다.

공수처는 "중복수사 우려를 해소하고 수사의 신속성,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해 이첩요청권을 행사했다"고 알려왔습니다.

향후 직권남용 및 내란죄 수사 주체를 둘러싼 공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김용현 #국방부장관 #비상계엄 #윤석열 #내란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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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