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아침, 전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도 내리겠는데요.
반면 동해안은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예방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을 입은 시민이 핫팩을 들고 차가운 손을 녹입니다.
털모자를 쓰고 장갑까지 껴 방한을 철저히 한 모습입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상 '대설'인 주말에는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며 날이 더 추워집니다.
토요일, 서울과 세종은 영하 3도, 파주와 철원 영하 7도, 대관령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전국에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쪽 지역에는 눈이나 비 소식이 있습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며 전라권과 충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7일 토요일부터 8일 일요일 새벽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지에 최대 10㎝, 전북 최대 7㎝, 충남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최대 3㎝의 눈이 내려 쌓일 전망입니다.
반면, 동쪽 지역은 대기가 날로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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