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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정몽규·허정무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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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신문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정몽규·허정무와 경쟁
  • 송고시간 2024-12-03 19:00:38
신문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정몽규·허정무와 경쟁

[앵커]

축구해설가로 인기를 끌었던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내년 1월 열리는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정몽규 회장과 허정무 전 감독, 신문선 교수까지 세 명이 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문선 교수는 정몽규 회장에 반기를 들면서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 체제 축구협회의 비위 행위들이 드러나며 한국 축구가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선 / 명지대 교수·전 축구 해설위원> "(정몽규 회장을) 재벌 회장의 마지막 회장으로서 정씨 집안의 회장을 끝내야 한다는 그 생각을 가지고…"

일찍 선수 생활을 끝낸 신 교수는 해설가로 인기를 끌었고, 성남FC 대표이사를 맡으며 행정 경험도 쌓았습니다.

허정무 전 감독에 이어 신 교수도 정몽규 회장에 도전장을 내면서 축구협회장 선거는 3파전 양상이 됐습니다.

신 교수는 정 회장의 4선을 막을 수 있다면 단일화도 고려하겠다고 했습니다.

<신문선 / 명지대 교수·전 축구 해설위원> "단일화를 하는 것이 재벌총수가 축구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 그런 극한 상황이라면 유연성을 가지고…"

두 명의 대항마가 등장하며, 12년 만에 경선을 치르게 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 공정위에 연임 심사를 요청하며, 4선 도전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달 중순 공정위로부터 연임 승인을 받으면, 24일과 25일 사이 후보 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문체부와 스포츠윤리센터가 축구협회 부실 운영의 책임을 물어 정 회장의 징계를 요구하고, 감사원까지 특별감사에 나선 건 공정위 승인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축구협회가 이번 주 마감 시한에 맞춰 문체부 감사에 재심의를 요청하면 정 회장의 징계를 포함한 조치들도 회장 선거 이후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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