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상자로 선정됐던 지난 10월에 이어 또 한 번 전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에 맞춰 전국 곳곳에선 대규모 문학축제가 열릴 예정인데요.
어떤 기분 좋은 일들이 벌어질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미리 만나봅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을 기념해 서울시가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는 바로, 도서 연체자를 위한 '특별사면'입니다.
서울시내 공공도서관 240곳에서는 도서 연체자 10만7천 명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해줄 계획인데요.
단, 시상식이 열리는 10일까지 책을 반납해야만 대출 정지 기간이 말소됩니다.
또한 서울도서관에선 세계노벨문학축제도 개최할 예정인데요.
이날 하루만큼은 정숙했던 도서관 분위기를 벗어나 토론과 예술이 넘치는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변신한다는 게 서울도서관 측의 설명입니다.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낭독하고 또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강연도 진행될 예정인데요.
강연 중간엔 재즈 공연까지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이번엔 한강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로 가볼까요?
연세대에선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대규모 학생 방문단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을 계기로 미래의 문학계를 책임지게 될 후배들도 시상식 현장에서 노벨상에 대한 이해를 쌓고 미래의 수상자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인데요.
시상식 관련 행사 참여의 의미도 있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넓힐 수 있을 거란 게 대학 측의 설명입니다.
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에서도 뜨거운 축하 행사가 준비 중인데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주일간을 노벨 주간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시상식 당일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열띤 축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광주광역시청에선 대형 스크린까지 설치해 시상식을 생중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제 일주일 후,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노벨문학상 시상식 무대에 오르게 될 한강 작가. 그는 어떤 소감으로 또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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