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대전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교통의 요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은 도시철도가 10년 넘게 1호선만 있는 상태인데요.
대전 시민의 숙원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이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철길이 아닌 도로 위를 달리는 기차.
선 없이 차처럼 달리는 전차.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운행 방식으로 선정된 트램입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다음 달 착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승인으로 트램 노선과 정거장, 차량기지 등은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철도시설로 결정됐으며, 사업 진행에 필요한 인허가도 모두 마쳤습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첫삽을 뜨면 지난 1996년 도시철도 2호선 계획 마련 이후 28년 만입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방식과 노선 등을 두고 변경과 수정을 거듭해 왔습니다.
트램으로 방식이 결정된 이후에도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한규영 / 대전시 트램건설과장> "총 연장 38.8km에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며 대전 5개구를 전부 경유하면서 순환형으로 운행이 됩니다."
대전 트램은 전국 최초로 기존 도로에서 운행하는 트램이면서 도시철도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첫 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은 무가선 수소트램으로 선정하고, 지난 7월 현대로템과 2,9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미래를 향해서 신기술이 접목되는 시대인데 과학기술 수도에 걸맞는 200km 이상 달리는 새로운 기술인 수소트램을 저희는 결정을 했고요."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다음 달 착공을 시작으로 15개 공구에서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며, 오는 2028년 시험운행을 시작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에 이어 도시철도 3호선과 4호선, 5호선에 대한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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