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뉴진스 계약은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써 양측은 치열한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했는데요.
떠나려는 뉴진스와 붙잡으려는 어도어 측의 치열한 공방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연 시각은 어제 오후 8시 반입니다.
앞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국감장 증인 출석 등을 통해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온 뉴진스 멤버들은 사태가 불거진 지 7개월여만에 급기야 긴급 기자회견까지 연 건데요.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에 대해 "뉴진스를 보호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며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뉴진스가 전속 계약 해지 시점으로 지목한 시각은 오늘 밤 자정.
앞으로 약 9시간 30분 후면 어도어를 떠날 것임을 분명히 한 건데요.
특히 뉴진스 멤버들이 강조한 건, "계약을 위반한 건 자신들이 아닌 어도어와 하이브 측이라는 점"입니다.
업계에선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위약금이 최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전속계약 위반을 누가 했느냐는 앞으로 아주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어도어 측은 뉴진스에게 보낸 내용증명 회신을 통해 일단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어도어 구성원들이 큰 좌절감과 슬픔에 빠져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 어도어 측의 답변에는 여전히 돌아오길 기다린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뉴진스 측이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에 관한 것이라며 상호 간의 오해를 풀고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쓰였는데요.
다만, 뉴진스의 전속계약 기간은 데뷔 일로부터 7년이 되는 2029년 7월 31일까지라는 점을 확실히 했습니다.
뉴진스가 떠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강조했지만 향후 벌어질 수 있는 전속계약 해지의 책임 소지를 조목조목 반박한 걸로도 해석되는데요.
과연 뉴진스와 어도어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어도어와의 결별을 선언한 뉴진스가 어도어를 떠나 민희진 전 대표와 손을 맞잡을지도 관심입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어제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뉴진스와 어도어가 끝내 전속계약을 두고 법적 분쟁에 나설 경우,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해를 풀고 싶다"는 어도어 측과 "이미 신뢰를 잃었다"는 뉴진스 멤버들의 치열한 공방!
걸그룹 뉴진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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