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뉴진스의 멤버 다섯명이 소속사 어도어와 계약해지를 선언했습니다.
현재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없고 기대할 게 없다면서 더이상은 시간 낭비라고 이야기했는데요.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소속사 어도어에 14일의 말미와 함께 최후통첩을 전했던 뉴진스.
결정은 계약해지였습니다.
<민지 / 뉴진스 멤버> "뉴진스와 어도어간의 전속 계약은 29일 자정부터 해지될 것을 말씀드립니다."
멤버들은 계약 해지의 이유를 민 전 대표가 떠난 지금의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에서 찾았습니다.
<하니 / 뉴진스 멤버>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어요. 그래서 저희는 여기에 계속 남기에는 시간 아까운 것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
<다니엘 / 뉴진스 멤버>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나가려고 해요."
이어 이번 계약해지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 이전에 예정된 일정과 광고 등은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민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민지 / 뉴진스 멤버> "가능하다면 당연히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계속해서 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혜인 / 뉴진스 멤버>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아마 (민희진) 대표님도 저희와 같은 생각이실 거라고 생각…"
문제는 앞으로 예상되는 법정 다툼.
멤버들은 계약을 위반한 건 어도어라며, 계약서에도 상대의 계약위반시 14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린 / 뉴진스 멤버> "전속 계약을 위반한 적이 없고요.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그런데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
멤버들은 뉴진스의 이름도 지키고 싶다고 말했는데, 법률적인 부분은 추후 변호사를 선임해 이야기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어도어는 기자회견 이후 일방적인 주장이 계약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전속계약은 유효하다고 못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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