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최근 쌍둥이, 삼둥이 같은 다태아 비중이 늘면서 미숙아, 일명 '이른둥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양극화 타개를 위해 육아와 의료 등 정책 드라이브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민 목소리를 듣고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찾았습니다.
이른둥이들의 건강을 살피고 지난 9월 다섯쌍둥이를 낳은 부부와 의료진을 만났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저도 어머니께서 바쁜 직장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칠삭둥이로 2.3kg 이른둥이로 태어났습니다. 이른둥이에 대한 출산, 치료, 양육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기존 1천만 원인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한도를 최대 2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섯쌍둥이의 경우, 한 아이당 최대 2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앙 중증 모자의료센터' 2곳을 신설하고, 퇴원 후에도 전문가가 관리해주는 사업을 전국에서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래 입원하는 이른둥이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신생아 보건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간도 출생일이 아닌 출산예정일을 기준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진 지원 강화와 의료개혁 완수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이른둥이를 비롯한 신생아와 고위험 산모 집중 치료실에 대해서는 보상을 아주 강화하겠습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의료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정부는 다음주 동절기 응급의료대책도 발표하는데, 거점 응급의료센터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분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응급실 뺑뺑이'가 없도록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119 구급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은 '4대 개혁' 성과내기를 비롯해, 육아와 의료, 교육, 노동, 주거 등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친 양극화 타개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개혁의 온기가 더 넓고 깊숙이 퍼지도록, 국민과의 대화와 민생토론회 '시즌 2' 등 소통 창구도 늘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일환·윤제환·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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