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에 40㎝가 넘는 기록적인 눈이 쏟아졌습니다.
폭설은 멈췄지만, 내일(29일) 오후부터 전국에 다시 비나 눈이 내리겠는데요.
아침엔 곳곳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이달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은 28.6㎝의 적설이 관측되면서 겨울을 통틀어 역대 세 번째로 눈이 높게 쌓였습니다.
용인과 군포 등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40㎝가 넘는 눈이 왔고, 수원은 적설이 43㎝로 관측 사상 역대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쌓인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시설물 등이 내려앉으며 붕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기온이 낮은 한겨울에 내리는 가벼운 '건설'과 달리, 지금처럼 비교적 기온이 높을 때는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 내리기 때문입니다.
눈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며 폭설은 멈췄지만, 금요일에 또다시 전국에 최대 5㎝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절리저기압이 통과하며 강수 구름대는 남하하겠고 29일 금요일 오후 기압골이 다시 한번 통과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구름 뒤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금요일 아침 기온은 크게 떨어집니다.
서울과 대전 등 곳곳의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으로 곤두박질하겠고, 광주와 부산도 5도 이하로 내려가 춥겠습니다.
주말 아침까지도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며 도로에 살얼음이 끼기 좋은 조건인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진교훈·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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