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수시 논술 전형에서 '문제 유출' 논란을 겪은 연세대가 논술시험을 추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기존 합격자도 그대로 뽑기로 했는데, 대신 내후년 모집 정원이 그만큼 줄게 될 전망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2일 자연계열 논술 시험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연세대가 추가 논술 시험을 결정했습니다.
연세대는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느낄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의해 추가 시험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시험이 아닌 추가 시험인 만큼, 앞서 1차 시험에서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합격자는 1차 시험만으로 평가해 예정대로 다음 달 13일 발표합니다.
다음 달 8일 새로 치러지는 2차 시험에서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수인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해 다음 달 26일 이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되기 전에 2차 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에 1차 시험 응시자도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전형 정원이 최대 2배까지 늘어날 수 있는 건데, 연세대 관계자는 "1차, 2차 시험 모두 합격한 경우가 있으면 전체적인 인원에 조정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시험을 요구하며 1차 시험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일부 수험생 측은 이같은 발표에도 소송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연세대 발표를 보면 공정성 침해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소송을 계속해 1차 시험 무효 확인을 받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연세대측에 공정한 추가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2차 시험으로 초과 모집되는 최대 261명에 대해서는 2027학년도 모집인원에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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