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부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로 상향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늘 새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폭설 등에 따른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도서지역을 오가는 선박 운행도 멈췄는데요.
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목포에서 홍도, 포항에서 울릉 등 74개 항로의 여객선 96척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각 지자체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26일) 오후 6시부터 발령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오늘 오전 7시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강설 징후를 파악한 어제부터 제설제를 사전 살포한 가운데, 인력 9천6백여명과 제설장비 1천 4백여대를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끄럼 사고 우려가 있는 만큼 출근길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눈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결빙 구간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개인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도로 통제 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북악산로 자하문삼거리에서 북악골프장 양방향을 비롯해 삼청터널, 자하문삼거리에서 사직공원초입, 감사원에서 우정공원 양방향은 강설로 통제되고 있는데요.
서빙고로 빙고고가교에서 강변북로 일산방향 진입램프 방향도 오전 7시 40분부터 통제가 시작됐습니다.
경기도도 어제(26일) 밤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장비 6천여 대를 가동해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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