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B와 C 노선 착공식을 한 지 1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도 실제 착공을 하지 못했는데요.
각각 2030년과 2028년 개통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난 1월 민생토론회)> "저는 선거 때부터 출퇴근 30분 시대를 약속드렸습니다. 출퇴근의 질이 바로 우리 삶의 질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습니다."
올해 초 성대한 착공식을 열었던 GTX B 노선과 C 노선.
하지만 아직까지도 두 노선의 민자구간은 첫 삽을 뜨지 못했습니다.
공사비 급등, 고금리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실제 착공을 위한 마지막 단계, 착공계 제출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서정관/국토교통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과장>"국토교통부는 GTX B·C 사업 시행자에게 연내 착공계를 제출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B 노선 2030년, C 노선 2028년 개통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B 노선이 연내 착공해도 공사 기간 72개월을 감안하면 2031년 이후 개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C 노선은 환기구 설치 관련 소송 등으로 인해 실착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내년에 착공해도 개통은 2030년 이후"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창무/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사람들이 벌써 외곽으로 나가서 살고 있는데 대중교통 연결이 원활하지 않으면 그분들이 많은 시간을 출퇴근을 하면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거죠."
GTX 개통이 늦어질 경우 신규택지를 통한 주택 공급 등의 효과도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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