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특검 법안은 이제 국회 재표결을 앞두게 됐습니다.
재표결은 다음 달 10일 이뤄질 예정인데, 여야가 또다시 표 대결에 나설 채비를 하면서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
민주당 등 야당은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거부는 정권에 대한 거부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기필코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심판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목요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에 나선다는 방침이었지만 다음달 10일까지 이를 미루기로 여당과 합의했습니다.
표결 시점을 늦추는 게 여당 내 이탈표 유도에 유리할 거란 판단에서입니다.
다만 상설특검 후보 추천 때 여당을 배제하도록 하는 규칙 개정안과 민주당 신영대 의원 체포동의안은 목요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선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고, 4일 이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지만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정조사 추진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아직 (당내) 부정적인 기류가 강합니다. 내부 의견을 조금 더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국회 몫인 3명의 헌법재판관 추천의 경우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여야는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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