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향한 검찰의 추가 기소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증거가 없는데도 기소한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는데요.
당은 명태균 씨 의혹 등을 고리로 대여 반격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튿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을 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증거는 없지만 기소한다, 이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일선 부서에서 사용한 법인카드나 예산 집행을 도지사가 알았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니까 기소한다."
그러면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기소 사례를 들어 '증거 없는 기소'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전 최고위원회에서는 당 지도부의 검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치 보복', 김민석 최고위원은 '서초동 양아치', 전현희 최고위원은 '사골 우리듯 재탕'한다며 검찰의 기소가 부당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명태균 의혹' 공세로 이 대표 사법리스크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입니다.
당내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친윤 인사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명 씨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화내는 통화 녹취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 부부가 배후에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윤 의원을 상대로 한 징계안도 제출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입장에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중대사안으로 보고 윤한홍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게 됐습니다."
동시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2차 비상행동 국회의원 피켓 시위'를 시작한 겁니다.
또 같은 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보고할 방침을 세우는 등, 원내 압박 전략에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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