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연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생중계를 법원에 거듭 요청하는 한편, 재판 지연 가능성을 감시하는 기구도 출범시켰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 재판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직접 생중계를 요청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만약에 본인이 억울하다면 특히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방송 생중계에 동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표 재판을 겨냥한 '재판지연방지 TF'도 출범시켰습니다.
공직선거법상 1심 재판은 6개월 안에 마쳐야 하는데, 왜 2년이 넘게 걸렸는지를 분석해 2심에서는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겠다는 겁니다.
이 대표가 한 토론회에서 현행 공직선거법 규제가 지나치다며 개정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약물 복용이 드러나자 도핑테스트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냐"며 "그런 선수가 있다면 영구퇴출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 부각에 당력을 모으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2년 유예를 주장하며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생과 정책에 집중해 당 쇄신 동력을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당원 게시판에 한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이 올라왔다는 논란은 부담입니다.
한 대표가 관련 의혹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가운데,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당원게시판 관련해서 직접 입장 밝히라는 말이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친한계와 당무감사로 확인해보자는 친윤계 사이의 신경전은 갈수록 거칠어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국민의힘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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