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태업 중인데, 서울지하철도 오늘(20일)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지연운행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시민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역에 도착한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끊임없이 내립니다.
열차에 타려는 시민들과 뒤섞이면서 이미 붐비던 승강장은 더욱 혼잡해집니다.
철도노조에 이어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노조도 준법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정차 시간을 준수하는 등 규정을 지키는 운행으로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소희 / 서울시 마포구> "평소 타는 거보다 지하철이 하나 늦게 오긴 하니까 사람도 좀 더 많아지고 불편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송종희 / 서울시 성북구> "회사에 다른 젊은 직원들은 봤을 때 평상시보다 지각률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철도노조와 같은 날인 다음 달 6일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노조와 공사는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노조는 구조조정 방침을 철회하고 신규 채용을 늘려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라고 주장하지만 공사는 누적적자가 7조원이 넘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서울지하철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 전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지하철 제2, 3노조도 쟁의 절차를 밟고 있고 9호선 노조도 이달 말 경고 파업을 예고해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영상취재 권혁준·황종호]
#서울지하철 #파업 #출퇴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