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경기도 예산 1억 600여만 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봤는데요.
이 대표에 대한 6번째 기소입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등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입니다.
2018년 7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관용차를 자택에 주차해두고 개인적으로 이용하고 샌드위치와 과일 등 식사대금과 세탁비 등 개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경기도 예산으로 지출했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공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금액이 1억653만 원에 이른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당시 경기도지사 비서실장과 전 경기도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도 이 대표와 함께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 공무원들을 동원해 일명 '사모님 팀'을 꾸리고 배우자 김혜경 씨가 필요할 때마다 관용차를 운행하는 등 조직적으로 예산을 유용했다고 봤습니다.
다만 법인카드 889만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 김혜경 씨는 기소유예 처분했는데 김 씨의 가담 정도,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 김혜경 씨가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1심 판결에서, 경기도 예산 관련 내용이 언급된 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수사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6번째입니다.
앞서 검찰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지난 7월 소환통보를 했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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