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장쑤성 이싱시의 한 대학에서 대학생이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싱시 공안국에 따르면 어제(16일) 이싱 우시공예직업기술학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피의자는 올해 이 학교 졸업생인 21살 쉬모씨로, 실습공장에서 장시간 근무를 해도 보수가 낮았던 데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쉬씨는 체포됐지만 미리 작성한 유서에서 "대학도 악의적으로 졸업장을 주지 않고, 모두가 나를 괴롭힌다"며 "나의 죽음으로 노동법의 진보가 추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삼진 특파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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