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금성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 남은 실종자는 여전히 10명입니다.
해경과 해군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심해잠수사를 투입하기 위한 바지선도 설치했습니다.
수색 현장 분위기를 차승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경이 망원경으로 해상을 살핍니다.
혹시나 수면 위로 떠오른 사람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해경의 5천톤급 함정 5002함의 지휘하에, 고속단정이 높은 파도를 가르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하늘에서는 항공기가 주변 해역을 넓게 수색합니다.
24시간 쉼 없이 군경이 총동원돼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 10일 두 번째 실종자 발견 이후 수색은 좀처럼 진전이 없습니다.
애가 타는 건 수색 대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창범 / 525함장> "남은 실종자분들 또한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모시고 싶은 심정입니다. 바다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이 예상돼 수색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사고 지점 주변에는 심해 잠수사 투입을 위한 바지선이 설치됐습니다.
선사 측에서 고용한 민간 구난업체의 '퍼시픽오션호'로 심해 잠수사는 9명이 대기 중입니다.
심해 잠수사는 먼저 선박 주변에 겹겹이 엉킨 그물을 제거하고 난 뒤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심해잠수사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기상 상황이 여전한 변수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약 닷새간 기상 악화가 예보돼 있어 심해 잠수사 투입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영상취재 권혁준·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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