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이 다가오면서 국민의힘에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은 무죄를 주장하며 여론전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을 사흘 앞두고 국민의힘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잇단 장외집회가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선고를 앞둔 이 대표 방탄 목적으로 장외집회를 연다는 게 국민의힘 시각입니다.
특히 다음 집회가 예고된 주말은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날이라면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이런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짜증스럽고 싫을 겁니다."
회의에서는 "무죄를 내놓으라는 재판부를 향한 협박이자 겁박이다", "국민은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자가 유죄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 대표 무죄판결 촉구 탄원에 100만명 이상 서명을 받아 재판부에 제출하는 한편, 선거 당일 법원 앞에서 무죄 판결 촉구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재판 생중계도 재차 일축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1 라디오 전격시사, 12일)> "(생중계를 요구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를 모욕주기 위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요구가 법원을 압박하는 게 아닌가…."
이 대표 본인도 연일 SNS에 글을 올려 직접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회 안팎의 여론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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