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합니다.
트럼프 재집권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초박빙이 예상됐던 미국 대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으로 다소 싱겁게 끝났습니다. 이번 대선 총평을 해주신다면요?
<질문 2> 경합주 7곳에서 사실상 전승을 거뒀는데요. 흑인 뿐 아니라 라틴계 남성 유권자들의 트럼프 지지도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전통 지지층 결집을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이런 결과가 나타난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질문 3>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일론 머스크에게 돌아갈 혜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입각할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입각한다면 어떤 요직을 맡으로 것으로 보세요?
<질문 4>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대선에서의 패배를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해리스 부통령의 메시지 어떻게 들으셨어요?
<질문 5> 해리스 부통령이 결과에 승복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절차는 큰 논란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의 축하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과도 오늘 12분 가량 통화를 했습니다.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하는데.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변화, 불가피하지 않겠습니까?
<질문 6> 다만 한국을 '머니머신'이라고 부르며 재집권 시 대폭 인상된 '방위비 청구서'를 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트럼프 1기 정부 당시에는 한국이 방위비를 충분히 내지 않는다면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고도 언급하기도 했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그의 말대로 연 14조 원에 달하는 방위비를 요구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질문 7> 무엇보다 외교 안보 분야의 변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의 관계도 변수인데요.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에서도 북한의 잇단 쓰레기 풍선이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외교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8> 또하나 관심은 북한까지 뛰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여부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종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해왔죠.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당파적 지지를 요청했고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을 대폭 줄이거나 중단해 협상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데,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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