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미 대선을 이틀 앞두고 각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를 위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사기를 또다시 거론했는데요.
이에 사전투표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 사기 전략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또다시 부정선거 의혹을 꺼내든 트럼프 전 대통령.
이번 선거의 사기 가능성을 거론하며, 첫 임기가 끝났을 때 "백악관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3일)> "그들은 선거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당신이 그것을 지적하면 당신을 감옥에 넣으려 할 겁니다."
조 바이든과 해리스 정부의 경제, 이민, 대외정책 등이 모두 실패했다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또 공화당 우세지역이었던 아이오와에서 해리스가 앞섰다는 여론조사는 명백한 가짜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3일)> "생각해 보세요, 선거 바로 전에 제가 3포인트 뒤처졌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오와주에서 뒤처지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편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밝힌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주장하는 선거 사기 전략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현지시간 3일)> "제 생각에 이것은 일종의 전술입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죠. 2020년에도 그랬고, 그는 졌습니다."
또 아랍계 표심을 겨냥한 듯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현지시간 3일)> "우리는 전쟁을 끝내야 하고 인질을 구해야 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를 달성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결권과 안보, 안정을 누릴 수 있는 두 국가 해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얼마 전, 해리스는 유세 일정 사이에 짬을 내 정치 풍자로 유명한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본 투표를 앞두고 두 후보는 1분 1초를 아끼려 과자와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며 막판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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