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소 잠잠해지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째 줄어들며 둔화세를 보였는데요.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3,800여세대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올해 9월 전용면적 84㎡가 20억 6,500만원에 매매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지만, 이달 들어 1억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0.09%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8% 오르며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10월 둘째 주부터 상승폭이 조금씩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7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어 전주보다 0.01%p 떨어진 0.08%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집값이 비싼 서울은 금리인하보다는 대출 규제가 더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요. 거래 위축 속에 소강 국면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실제로 아파트 거래도 잠잠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천951건으로 한 달 전보다 35% 급감했는데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9월 기준 4만여건으로 집계돼 직전 달보다 18% 줄었습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월 기준 전달 대비 5%가량 증가한 1만 7천여가구로 1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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