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 주역 세 명이 동시에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인데요.
하지만 숱한 위기를 이겨내고 8차례나 팀을 정상으로 이끈 '위성우 매직'이 올 시즌에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B스타즈를 꺾고 구단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은행.
하지만 비시즌 박혜진과 박지현, 최이샘 등 핵심 선수 3명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그럼에도 팬들은 개막 전 우리은행을 우승후보 1순위로 뽑았고, 우리은행은 시즌 첫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꺾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그 배경에는 우리은행을 8차례나 챔피언으로 이끈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이 있습니다.
<김단비 / 우리은행> "감독님은 전혀 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시고 항상 성실하시고 항상 노력하시고. 그런 모습이 변함없이 똑같으신 거 같아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이 팀에 합류한 심성영은 일명 '위성우 매직'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심성영 / 우리은행> "전술을 알려주실 때 보통 대부분은 한번 지적을 받으면 그냥 두 세번 하고 웬만하면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감독님은 될 때까지 시키시는…."
위성우 감독은 전력 약화를 인정하면서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의 마음으로 시즌에 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위성우 감독 / 우리은행> "도전자의 정신으로 다시 임하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농구가 기본과 열정을 바탕으로 '참 열심히 한다' 그런 걸 보여주고 싶은 시즌인 거 같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2일 우승후보 BNK와의 홈 개막전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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