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교육부가 어제(29일)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허용한다고 밝혔죠.
각 대학들은 승인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휴학 문제가 마무리 돼도 내년 교육 여건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사실상 허용한 이후 대학들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휴학 사유 확인 절차를 대학 자율에 맡기면서 대대적인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연세대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는 발표 당일 휴학을 승인했고, 다른 대학들도 승인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적부 정리를 마친 학교에 남은 과제는 내년 교육 환경을 정비하는 것입니다.
특히 예과 1학년의 경우, 올해 휴학계를 내 진급하지 못한 학생과 늘어난 규모의 신입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수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비수도권 대학 관계자 (음성변조)> "예과 1학년들이 가장 문제여서 수업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교육부는 우선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사운영 계획을 마련하도록 기다리겠다는 방침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6년 교육과정을 최대 5년으로 단축하는 등 대학 필요에 따라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정하는 과정에서 대학이 어려움을 호소하면 그때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에도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학칙을 강조했습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두 학기 이상 휴학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다음 학기에도 휴학이 이어질 경우 학칙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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