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절충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특검법 드라이브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권 내 입장차를 활용하려는 거로 보이는데요.
여야 대표 회담을 추진하는 동시에, 정권교체 준비 조직까지 띄웠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면담 후 여당 내부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을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태세입니다.
이번 '용산 면담'의 쟁점 중 하나였던 김 여사 특검법 내용에 대해 절충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친한계 의원들 어제(22일) 20명 넘게 모였다면서요. 발의 요건은 충분하지 않습니까. 발의를 하십시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면 우리 민주당은 그에 대한 논의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여야 대표 회담도 추진 중인데, 성사되면 특검법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한 대표와 조속히 만나겠다며 실무 협상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 보시기에 정치가 참 답답할 텐데, 심지어 이 정치가 뒷골목 거시기들의 패싸움 같다, 이런 이야기까지 합니다. 다시 정치가 복원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한 대표가 첫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 "변화와 쇄신하지 못하면 민주당 정권을 맞을 것"이라고 내부 경고를 날린 날.
마침 민주당은 2027년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준비하기 위한 조직, '집권플랜본부'를 출범시켰습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 조직은 사실상 '대선 선거대책위 체제', '예비 인수위원회'란 평가를 받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위원회는 연일 검찰 비판 간담회를 열며, 다음 달 선거법 등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를 엄호하기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 : 김성수·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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