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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트럼프 52%-해리스 48%…2주 앞 미 대선 막판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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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트럼프 52%-해리스 48%…2주 앞 미 대선 막판 변수는?
  • 송고시간 2024-10-22 10:47:36
[뉴스포커스] 트럼프 52%-해리스 48%…2주 앞 미 대선 막판 변수는?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미 대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대선 예측 모델 결과가 나왔습니다.

선거 승리의 향방을 결정하는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경합주 표심을 잡기 위한 두 후보의 막판 유세 열기가 뜨겁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2주 남은 미 대선 관련해,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는 대선 예측 모델 결과가 나왔는데요. 지난 8월 말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된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약 10%P나 우위에 있었는데 대선 2주를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P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겁니다. 어떤 이유로 해리스가 밀리게 된 건가요?

<질문 1-1> 지난주 '미 대선 족집게'로 불리는 유명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트럼프가 해리스를 앞섰다'고 분석해 눈길을 모았는데요. 당선 확률을 트럼프 50.2%, 해리스 49.2%로 불과 1%P 차이입니다. 1%P로 차이라도 해리스가 불리하다고 이야기한 이유가 있나요?

<질문 1-2> 해리스 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일까요? 바이든 정부가 대선 2주를 앞두고 의료보험 보장 확대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내년부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피임약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게 된 건데, 이런 정책이 미 대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거라 보시나요?

<질문 2>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정치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도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한 달 이상 앞서가던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5일부터 기세가 꺾이고 있다며, 현재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60% 이상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선거를 두고 베팅을 하는 것이 합법적으로 용인이 되는 건가요?

<질문 2-1> 일부 언론에서 폴리마켓에 트럼프 승리에 베팅한 3,000만 달러가 작전 세력 개입이 의심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는 머스크의 경우, 대선 내기가 여론보다 정확하다고 이야기했더라고요. 미국 내 일반적인 평가는 어떻습니까?

<질문 3> 트럼프가 우위에 있다는 보도가 있는 반면 워싱턴포스트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가 경합주에서 47%로 동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이 분석하시기에 대선 2주를 앞두고 현재 누가 더 유리하다고 보십니까?

<질문 3-1> 미국 선거는 각 주에서 한 표라도 많이 얻은 후보에게 선거인단 전원을 몰아주는 '승자독식' 제도이다 보니 어느 주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유권자가 행사하는 표의 영향력이 달라지게 되죠. 7개 경합주에 대한 판세 분석이 결국 핵심인 것 같아요?

<질문 4> 그러다 보니 두 후보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7대 경합주에 유세와 선거운동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인근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일 아르바이트 체험을 했다고 하는데, 흔히 말하는 서민 체험 그런 의미였던 건가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감자튀김도 만들고 주문도 받았다고 해요?

<질문 4-1>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에 있는 대형 흑인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라틴,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 기반을 잃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하는데,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들이 많은 교회를 찾아간 게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5> 두 후보를 지지하는 지원군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해리스 후보를 보면,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스티비 원더, 조지 클루니, 넷플리스 창립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많습니다. 지원군들만 보면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거 같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질문 5-1>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주로 보수 성향의 기업인들이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지원군이 바로 일론 머스크입니다. 트럼프 유세 현장에 함께 다니는 모습이 자주 포착이 되는데, 이런 유명인들의 공개 지지가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주게 되나요?

<질문 6>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자 민주당도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반트럼프 세력인 전 공화당 하원의원과 함께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을 돌며 막판 릴레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리스 후보에게 러스트벨트 지역도 무척 중요한 곳이죠?

<질문 6-1> 두 후보 모두 선거인단 19명을 보유한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확보하면 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건데요.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가 펜실베니아주 유세장에서 총기 소지 지지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매일 1명을 뽑아서 14억을 주겠다고 제안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미국 선거에서 이런 건 문제가 되지 않나요?

<질문 7> 마지막으로, 미 대선이 있기까지 2주가 채 남지 않았는데요. 중동 전쟁에 이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까지 바이든 정부에게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 터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미 대선의 막판 변수, 어떤 것들이 거론이 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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