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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부는 인사 칼바람…'조직 슬림화' 속도

사회

연합뉴스TV 재계에 부는 인사 칼바람…'조직 슬림화' 속도
  • 송고시간 2024-10-19 18:57:43
재계에 부는 인사 칼바람…'조직 슬림화' 속도

[뉴스리뷰]

[앵커]

주요 기업들의 인사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재계에는 조직 슬림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인사에서 기존 임원의 4분의 1가량을 줄였습니다.

지난 5월 실적 부진에 따른 원포인트 수장 교체에 이어 문책성 감축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인사는 대대적 그룹 리밸런싱에 나선 SK그룹의 개편 신호탄으로도 읽힙니다.

이달 말 예정된 연례 CEO 세미나 직후 인적 쇄신에 본격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삼성전자의 인사 시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고강도 쇄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앞서 3분기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에 반도체 부문 수장은 이례적 사과문을 게재하며 혁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비상경영에 들어간 롯데그룹은 임원 평가 시기를 여느 때보다 앞당겨 진행했고, LG그룹 역시 다음달 사업보고회 직후 조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탑 매니지먼트 팀을 조금 빨리 만듦으로써 차기년도 사업계획 실행에 속도를 높이겠다 효율성을 높이겠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 조기 인사와 조직 개편으로 저마다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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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