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석의 도시, 전북 익산에서 국내 유일의 보석대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100만 점이 넘는 진기한 보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엄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0월을 상징하는 탄생석인 오팔이 연한 푸른 빛을 발하며 반짝입니다.
깊은 애정과 열정의 뜻을 가진 루비는 고혹적인 붉은색을 발산하며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빛을 머금은 보석들은 보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박혜정 / 충남 천안> "너무 예쁜 것들도 많아서 사고 싶지만, 또 쉽게 사지는 못하고 그래도 저희 그냥 저렴한 것들 몇 가지 샀어요."
보석을 대표하는 도시 전북 익산에서 보석대축제가 열렸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54개 업체가 100만 점이 넘는 보석들을 선보이는데 순금과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귀금속은 평소보다 30% 정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사용 중인 보석 제품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해주기도 하고 익산 보석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관, 보석 가공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박치수 / (사)주얼팰리스 전무> "익산 보석 제품 100만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진귀한 보석도 감상하시고 또 이번에 새로 출시한 보석 제품들 많이 와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석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영국 왕실 소장품전이 진행됩니다.
소장품전에서는 영국 마거릿 공주의 아쿠아마린 귀걸이와 엘리자베스 공주의 무도회 드레스 등 진기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보석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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