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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김여사 문자' 파장 촉각…명태균 당무감사 착수

정치

연합뉴스TV 여 '김여사 문자' 파장 촉각…명태균 당무감사 착수
  • 송고시간 2024-10-16 20:37:13
여 '김여사 문자' 파장 촉각…명태균 당무감사 착수

[뉴스리뷰]

[앵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문자 대화를 공개한 데 따른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도 평가가 갈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원 신분인 명 씨에 대한 당무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 대화를 두고 친윤계와 친한계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친윤계는 문자 속 '오빠'가 실제 김 여사의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설명을 옹호하며 논란 확대 재생산을 경계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 "배우자 입장에서는 그런 분까지 한 표, 한 표가 아쉬운 때니까 뭐랄까요, 토닥거려주고 상대를 해 주고 이러는 게 배우자의 역할이거든요."

반면 친한계에선 대통령실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평가하며 김 여사의 사과 등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김종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그런 식의 해명이 과연 먹힐까 설득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게 그게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가운데 명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메시지 캡처본이 2천 장이 더 있다고 추가로 밝혀 당내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반당원 신분인 명 씨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를 열고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2022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각 캠프에 지급된 당원 명부가 명 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기로 한 건데, 필요할 경우 당 차원의 고소, 고발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야당은 명 씨를 둘러싼 논란을 고리로 대통령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빠는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으로 이해되지 않습니까? 김건희 여사가 실질적인 통치자인 것이 분명합니다.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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