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저출생 문제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1기 신도시인 분당의 청솔중학교가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수순을 밟는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결국 문을 닫게 된 분당 청솔중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5천평 규모의 청솔중학교 모습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전교생이 1,500명에 달해 건물 증축 공사까지 벌였지만, 저출산이 본격화하면서 현재 전체 학생 수는 겨우 40여명에 불과한데요.
교실이 52개인 걸 감안 하면 이제는 교실 수보다 학생 수가 더욱 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학생 수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자 청솔중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요.
폐교를 찬성하는 의견이 65.79%를 차지하면서 결국 올해 1학년이 졸업하는 2027년 2월 폐교가 결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폐교는 분당을 비롯해 일산, 평촌 등의 1기 신도시 중 첫 폐교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없어서 문을 닫는 학교가 이제는 지방만의 문제가 아닌 셈인 겁니다.
지난 5년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중 문을 닫은 학교는 무려 130여 곳인데요.
지난 2월에는 서울 소재 공립 일반고 최초로 도봉고가 문을 닫기도 했죠.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문제.
미래를 끌어나갈 인구가 없다면 미래 또한 없을 것이란 절실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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