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첫 5위 결정전까지 치르며 준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KT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KT가 문상철 선수의 투런포를 앞세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2회초 강백호가 LG 선발 엔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갑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건 문상철.
오재일이 아닌 문상철을 라인업에 넣은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 답하듯 문상철은 투런 아치를 그려냈습니다.
LG는 4회 신민재의 안타와 오스틴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지만 계속된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맥없이 땅볼로 물러선게 아쉬웠습니다.
KT는 공수 교대 후 5회초 곧바로 배정대와 심우준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내 달아났습니다.
LG도 6회말 KT 포수 장성우의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타선이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간 가운데 kt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후 계투조가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는 필승 공식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왔습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73%입니다.
<이강철 / KT위즈 감독> "지금 선수들하고 이야기해보면 그렇게 피로는 아직까지 쌓인 것 같지 않고요, 저희가 후반기 막판에 체력적인 세이브를 많이 한 것 같아요."
<염경엽 / LG트윈스 감독> "꼭 1차전을 이기고 싶었는데 저도 굉장히 아쉽고요. 일단 선취점을 뺏기면서 전체적으로 경기가 끌려가는 경기가 됐고,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정래원 기자> "준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한 KT는 2차전 선발로 엄상백을 내세우고, 위기에 몰린 LG는 임찬규로 맞섭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김봉근 영상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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